SK텔레콤이 11일 0시에 애플 아이폰4S 개통 행사를 연다. 한 밤중이라도 인력이 총출동, KT보다 몇 시간이라도 빨리 개통하겠다는 뜻이다.
애플 제품 출시 날마다 오전 서울 광화문서 개통 행사를 열던 KT에게 ‘한 방’ 던지기 위한 밤샘 작전으로 풀이된다.
![](https://image.zdnet.co.kr/2011/11/01/tL2zMhzc5TKvWdyZPPn7.jpg)
SK텔레콤은 11일 0시에 서울 을지로 T타워서 아이폰4S 개통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등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고 인터넷 생중계까지 하는 대대적 행사다. 한 밤중 행사에 대한 이유로 내세운 명분은 ‘고객 편의’ 확보. KT 오전 행사는 애플 제품을 빨리 받으려고 새벽부터 줄을 서야하기에 고객 불편이 컸지만, 0시에 열면 저녁부터 기다리니 나름대로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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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쟁사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미국 애플스토어도 아침에 개통을 시작하는데 SK텔레콤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이다.
KT도 11일 오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S 개통 행사를 연다. 전처럼 새벽부터 긴 줄서기가 이어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