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업체, “수익위해 갤탭 팔아야만 했다”

일반입력 :2011/11/09 09:13    수정: 2011/11/09 17:43

송주영 기자

호주에서 판매금지 조치를 당한 갤럭시탭10.1을 팔기 위해 우회한 소매업체가 적발됐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일렉트로니스타가 보도했다.

지난달 호주 법원은 갤럭시탭10.1과 애플 아이패드 소송에 대해 애플 손을 들어주며 제품 잠정 판매 금지 결정을 내렸다.

디마보는 호주 법원 조치 이후 판매를 위해 우회해 유럽에 지사를 만들어 계속 갤럭시탭을 판매했다. 호주 법망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디마보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갤럭시탭을 계속 판매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디마보는 해외 지역에서 호주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위법한 것인지에 대한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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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보 법률 자문단은 최소한 오는 25일까지는 디마보 판매와 관련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호주 법원에서는 삼성전자 제품 판매 금지에 대한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갤럭시탭10.1 판매 금지 조치 이후에도 온라인에서의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일부 업체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갤럭시탭10.1 판매 금지를 조치를 내린 호주 법원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