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네 ‘신의 앱’ 뭐기에…日유료앱 1위

일반입력 :2011/11/07 18:17

정윤희 기자

천양현 前 NHN재팬 회장의 작품이 일본 앱스토어를 석권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신의 앱’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코코네(대표 김성훈)은 영어문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쿠미다테 타운(한국명 갑자기 말되는 영어문법 세상)’이 일본 앱스토어 유료앱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 시장에 출시된 쿠미다테 타운은 교육앱 분야 1, 2, 3위를 차지한 후 무려 20일 동안 한국 유료앱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성훈 코코네 대표는 “영어 공부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영어를 공부하는 앱이 아닌 익히는 관점으로 만들었고, 이 같은 접근이 좋은 성과를 내고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앱들은 어학에 게임성을 도입해 지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어학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다른 앱들과의 차별점”이라며 “기존의 교재를 앱으로 전환시킨 앱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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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앱은 다른 문법 앱들과는 달리 문법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없다. ‘지식으로서의 문법’이 아닌 ‘말을 만드는 능력으로서의 문법’을 이용자들이 스스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코코네는 단순한 언어의 나열과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기 보다는 영어의 의미 덩어리를 자연스럽게 체화시키는 것을 지향한다.

코코네 관계자는 “쿠미다테 타운은 학습과 훈련을 따로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버렸다”며 “문법지식이 아닌 자연스러운 언어 감각으로 문장을 만드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기능들이 곳곳에 녹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