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6개월내 재구매시, 지금 가격 그대로"

일반입력 :2011/11/07 14:00

남혜현 기자

6개월간 물가가 올라도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서비스가 오픈마켓에 등장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대표 이준성)는 소비자가 기존에 구매한 상품을 6개월 내에 재구매할 경우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전 가격을 유지해 판매하는 '지금 가격 보장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 가격 보장제'는 판매자의 가격 인상이나 천재지변 등 외부 요인으로 상품가가 오르더라도 자체적으로 6개월 동안 가격을 보장한다는 일종의 보험성 프로그램이다.

11번가가 밝힌 서비스 대상 품목은 ▲쌀·과일 ▲차·음료 ▲건강식품 ▲생활·수납 ▲물티슈 ▲기저귀 등 주요 생필품 500여종이며, 향후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상 기준은 7일부터 올 연말까지 '지금 가격 보장제' 적용 상품에 한한다. 이 제품들을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간 재구매할 경우 가격이 오른만큼 차액을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이 기간 동안 개인당 총 3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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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금 가격 보장제' 상품을 구매했으나 품절로 인해 보상을 받지 못할 경우 품절된 상품 당 1천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2012년도 가정경제를 안정을 위해 6개월간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업계가 직접 나서 민감한 생활 물가를 잡아주는 제도를 통해 가정 경제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