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업계가 대기업, 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동반성장, 위기극복을 위해 LED 업체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함께 나선다.
LED산업포럼은 ▲LED칩/패키지 담당 대기업(1개사) ▲LED조명 완제품 생산 중소·중견기업(3~4개사) ▲LED소재·회로·기구물 등 LED후방산업 담당(4~5개사) ▲LED관련 마케팅 및 기획 현지 법률지원 전문기업(1개사) 등 각각 10개사로 구성되는 10개의 컨소시엄을 육성하게 된다.
2일 LED산업포럼은 서울 건국대 새천년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LED업계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 이같은 내용의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LED3-10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대-중기, LED 동반성장 청사진은?
그랜드컨소시엄은 LED광소자 개발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 부품소재 기업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일본·남미·러시아 등 LED진출 주요 10개국을 대상으로 10개 국가 대상 해외협력모델 발굴, 10개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10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공동선언문과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부와 LED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외에 박명구 LED산업포럼위원장(금호전기 대표), 허영호 한국광산업진흥회장(LG이노텍 대표), 김재권 삼성 LED 대표 등 정부, 대기업 대표 등이다.
참가자들은 LED칩 등 핵심 광부품을 대기업과 전문기업이 만들고, 패키징을 포함해 조명모듈이나 구동회로 등을 중소기업이 제조해 LED조명모듈을 만들고 이를 현지기업이 완제품으로 조립해 판매까지 담당하는 형태의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1천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LED조명시장의 10%인 10조원 해외수출, 1만명 고용창출, LED전후방산업 100개 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한다. LED산업포럼은 내달까지 10대 진출국을 분석해 진출전략을 마련한 뒤 내년 초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전략그룹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LED 보급률 높이기 위한 노력 박차
LED조명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내년부터 보급로드맵을 작성하며, 전략품목을 육성한다. 또한 병실과 치과에 사용되는 의료용 LED조명, 선박조명, 농생물 조명 등 중소기업형 특수조명에 대해 보급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LED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LED조명 품질에 대해 저마다 다른 측정기준을 사용하던 시험기관들의 측정결과의 오차를 줄이고, IT·통신·농생명·의료 등 LED조명 응용분야의 표준을 마련할 수 있는 LED응용표준연구회를 개설한다.
LED응용 산업분야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조명융합(산기대) ▲농생명(전북대) ▲IT융합(전남대) ▲해양(부경대, 해양대) ▲조명(조명연구원) ▲디스플레이(나노소자특화팹) 등 응용분야별로 전문기관을 통해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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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구 LED산업포럼 위원장은 “LED산업은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한 성장산업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도 대·중소기업간 유기적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대립보다는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ED산업포럼은 그동안 LED산업의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공동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설립된 민간기구로 산·학·연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 실무분과를 통해 동반성장 과제를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