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유명 보안 컨퍼런스 잇따라 참가

일반입력 :2011/11/01 16:50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순수 국산 보안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안랩은 오는 11월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POC(Power of Community)와 홍콩에서 열리는 2011 AVAR(Association of Anti-virus Asia Researchers) 국제 보안컨퍼런스, 내년 2월경 미국에서 열리는 ‘RSA 컨퍼런스 2012’에도 참가해 국산 보안 기술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인 ‘POC2011’에서는 최신 해킹정보 교환 및 실전 보안을 다루는 순수 비영리 컨퍼런스다.

이번 POC 컨퍼런스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유명 해커들이 ▲신종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방법과 및 대비방안 ▲스턱스넷의 공격 대상이었던 감시제어 데이터 수집 시스템(SCADA) 취약점 ▲모바일 및 태블릿 OS 취약점 등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안랩의 보안전문가도 발표자로 직접나서 플래시파일 취약점 및 이를 통한 공격과 와이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보안 문제점을 발표한다.

국제 안티바이러스 컨퍼런스인 AVAR는 지난 1998년 6월 한국의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일본의 세이지 무라카미 JCSR(Japan Computer Security Research Center) 회장 등이 아시아 지역 안티바이러스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창립한 비영리 조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 문제 해결 차원에서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컨퍼런스를 개최중이다.

체크마크 인증으로 유명한 보안제품 성능 독립 인증기관인 웨스트코스트랩 주관으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이번 2011년 AVAR 컨퍼런스에서도 ‘한국적 IT문화를 이용한 타깃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인식 교육의 변화’를 주제로 안랩의 박호진 책임연구원과 장영준 선임연구원이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편, 내년 2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2’에도 참가한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은 해외 주요인증에서도 확인되었듯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 있다면서 그 동안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매우 보수적인 해외 보안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고 컨퍼런스의 지속적 참가를 발판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