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망분리 솔루션 '트러스존' 기술 특허

일반입력 :2011/10/20 12:22    수정: 2011/10/20 13:58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는 자사 망분리 솔루션 ‘트러스존’에 적용된 기술이 국내특허 획득과 함께 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중요정보를 보유한 정부, 공공, 금융 부문에서 중요 IT인프라 및 기밀정보 보호를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것이 큰 과제다.

이에 ‘트러스존’은 안랩이 축적한 보안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기술력이 융합된 제품으로 한 PC에서 내외부 업무를 모두 볼 수 있는 논리적 망분리 제품이다.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호스트 기반의 망분리 장치 및 방법’으로 업무를 위한 사내망과 인터넷 접속을 위한 외부망이 동시에 연결되는 호스트 컴퓨터에서 추가 망구축이나 서버의 증설 없이도 망 분리를 가능토록 해준다. 이를 통해 논리적 망분리의 효율을 높여준다.

즉, 호스트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프로세스)들이 사내나 사외망 사용시에 시스템에 영향을 주거나 해당 프로세스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미리 설정된 망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때문에 물리적 망분리 제품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컴퓨터 사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물리적 망분리 제품은 분리된 네트워크 망과 서버기반 컴퓨팅(SBC)을 지원하기 위한 서버증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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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여러명이 동시 사용하는 서버상의 가상PC에서 작업을 하므로 상대적으로 컴퓨팅 성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논리적 망분리 제품에 비해 효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허 기술이 탑재된 ‘트러스존’은 지난 8월에도 CC인증을 획득했으며, 우정사업본부 구축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