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엔플루토, 스크린골프 사업 박차

일반입력 :2011/11/01 14:44    수정: 2011/11/01 14:44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회사 엔플루토가 스크린골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소프트웨어 '티업(T-up)'으로 골프존, 골프 나인틴 등의 스크린골프 사업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엔플루토(대표 황성순)는 스크린골프 전문기업 브이알스포(대표 최성렬)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스크린골프의 센서 기술 확보와 신규 사업의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센서업체의 하드웨어와 온라인게임 개발사의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골프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합리적인 혜택을, 사용자들은 더욱 리얼한 차세대 스크린골프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플루토는 NHN에서 당신은 골프왕, 스키드러쉬 등 캐주얼게임을 개발했던 NHN게임제작센터 인력이 지난 2007년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황성순 전 게임제작센터장이 대표를, 한게임 창업멤버인 문태식 전 NHN USA 대표가 이사회 의장이 스크린골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현재 엔플루토는 스크린골프 소프트웨어 티업을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 제품은 엔플루토의 문태식 의장이 1세대 골프게임으로 대표되는 '당신은 골프왕'의 핵심 인력과 함께 만들었다. 설치 비용 없이 다운로드를 통해 기존 골프존, 골프 나인틴 등의 스크린골프 센서에서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게임에서만 구현이 가능했던 기능을 추가해 스크린골프의 장을 확대했다. 업계 최초로 '캐디 시스템'을 도입, 필드에 있는 캐디를 스크린 안에 등장시켰으며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완벽하게 구현해 전국 이용자와 실시간 대전을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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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식 의장은 실제 필드를 표현하는 스크린골프는 이미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리얼 플레이 구현뿐 아니라 시·공간적 제약을 절약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공 등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스크린골프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업은 오늘부터 케이블 골프 전문채널에 광고 영상이 공개된다. 이후 전국 골프 나인틴 매장 및 일부 골프존 매장에서 시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