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지스타에서 뮤2·아크로드2 선보인다

일반입력 :2011/11/01 11:46    수정: 2011/11/01 13:05

김동현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와 ‘아크로드’가 후속작으로 다시 돌아온다.

1일 웹젠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1 행사에서 선보일 2개의 신작 ‘뮤2’와 ‘아크로드2’를 미리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약 60여개의 언론사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김창근 웹젠 대표와 아크로드2의 진영환 PD, 손건호 기획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뮤가 서비스한지 10주년이 됐다. 그동안 웹젠에는 여러 가지 일이 많았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을 나아갈 웹젠의 움직임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먼저 공개된 것은 아크로드2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진영환 PD는 아크로드2를 통해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의견을 꺼냈다. 전작의 부족했던 요소를 대폭 수정하고, 대규모 전투의 느낌을 강조해 전작을 능가하는 수작이 되겠다는 것.

아크로드2는 전작이 가졌던 애매했던 포지션을 뒤로 하고 진영 간의 대립을 극대화 시켜 누구나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 세계관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리 클래스 기능을 도입해 한 개의 캐릭터가 다양한 무기를 바꿔가면서 싸울 수 있다.

여기에 도시침공, 영웅전, 점령전 등 그동안 다른 MMORPG에서 만나지 못한 독특한 게임 모드를 도입했다. 이 모드는 대규모 전투의 특색을 극대화 시킨 아크로드2만의 매력이다.

실제로 시연 가능한 버전이 공개된 아크로드2는 현장을 방문한 기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은 한 개의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것에 지루함을 느끼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뮤2도 동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뮤2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게임 한류를 이끌어낸 대표 토종 MMORPG의 정식 후속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뮤2 이야기의 중심인 ‘다크로드’의 탄생을 담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건 지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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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드2는 올해 지스타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이후 공개 서비스를 기획 중에 있다. 뮤2는 2013년 공개 된다. 이 외에도 C9 및 뮤 온라인의 업데이트 영상도 공개됐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아크로드2는 웹젠에서 3년 간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이라며 “이 게임을 통해 웹젠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