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은 2011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표 내용을 보면 상반기 총 실적(연결 기준)은 게임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이며 2분기 실적은 게임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상반기) 대비 매출은 105% 성장, 무형자산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 인식에 따른 영업비용의 증가로 전체 반기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같은 시기 당기순이익도 96% 감소했다.
웹젠의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상승하고 당기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16%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다.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 및 웹젠의 각 해외 사업 실적 상승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간 31%에서 상반기 57%로 상승했다. 웹젠의 해외 매출은 ‘C9’ ‘배터리 온라인’의 해외서비스 및 테스트 지역의 확대에 따라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부터 일본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C9’이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중국 게임쇼 2011 차이나조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은 총싸움(FPS)게임 ‘배터리 온라인’도 이르면 하반기 중국 현지 테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웹젠은 FPS 게임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위해 태국 등지의 현지 파트너사와 배터리 온라인의 서비스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체 개발 신작 ‘아크로드2’가 내년 첫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뮤2’는 오는 2013년 첫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상반기까지 기업 인수 및 합병 등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을 관리하면서 체질을 개선해왔다. 하반기부터는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후 장기적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신작 개발 관리 및 국내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