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사미, 게임 매출 지속 하락…반전 없나?

일반입력 :2011/11/01 11:08    수정: 2011/11/06 16:51

김동현

정말 답이 없는 것일까.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을 발표한 게임사 세가사미의 성적이 또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만년 우등생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1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세가의 4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이 약 20억 달러로 작년보다 약 30% 하락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익도 작년 84%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세가는 올해 약 7천7백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아케이드 및 콘솔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서 나온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실적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슈퍼솔져가 북미와 유럽에서 약 45만장 판매됐으며, 키넥트용 게임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는 2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J리그 프로축구 클럽 만들기7도 약 20만장의 판매가 돼 휘청거렸던 세가사미의 버팀목이 됐다.

관련기사

세가사미 측에서는 신작이 다소 적었던 시기와 아케이드 산업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나온 부분이라며, 3DS로 예정한 신작 및 키넥트용 신작 등이 나오는 연말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땅한 신작이 없으며, 기대할만한 게임도 아직 공개하지 못한 상태라서 만약 ‘소닉 제너레이션’이나 일부 리메이크 게임들로 연말을 보낼 경우 올해 4/4분기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