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이른바 칼엘(Kal-El)칩이 탑재된 태블릿이 내달 9일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당초 늦어도 이달에는 엔비디아 쿼드코어 태블릿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늦어졌다.
EE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조니 시 아수스 최고경영자가 칼엘칩이 탑재된 트랜스포머 프라임 태블릿을 내달 9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칼엘은 엔비디아의 테그라, 테그라2에 이은 세 번째 모바일프로세서로 쿼드코어다. 시기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엔비디아측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칼엘 출시가 더 연기될 수도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아수스의 트랜스포머 프라임 태블릿은 지난 19일~20일 홍콩에서 개최된 IT컨퍼런스 ‘AsiaD'에서 시제품 형태로 공개됐다. 이 제품은 한번 충전하면 최대 14시간 가량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가졌으며 USB와 미니HDMI포트, SD카드리더 등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칼엘은 미국 마블이 만든 만화시리즈 슈퍼히어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슈퍼맨의 크립토니안 이름이 칼엘이다. AsiaD에 참가한 젠슨황은 다음 칩으로 배트맨의 본래 이름인 ‘웨인(Wayne)'으로 명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건(울버린), 스타크(아이언맨) 등의 슈퍼히어로도 엔비디아 칩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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