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잉크젯 특허 승소…美 수입 금지판결

일반입력 :2011/10/27 09:58

HP가 자사 잉크젯 프린터 카트리지와 프린트헤드 기술의 독자적 사용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HP 잉크젯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던 업체들은 더 이상 같은 방식의 프린터를 생산할 수 없게 됐다.

26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일부 업체의 HP 잉크젯 프린터 주요 기술 사용이 특허 침해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ITC가 HP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목한 업체는 대만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아시아 퍼시픽 마이크로시스템즈(APM), 마이크로젯 테크놀로지, PTC 홀딩스 등이다. APM은 프린트헤드 기술을, 마이크로젯 테크놀로지와 PTC 홀딩스는 카트리지 기술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ITC의 판결에 따라 미국 세관은 자국내 해당 업체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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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메시 조쉬 HP 이미지프린팅그룹(IPG)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제품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고 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ITC가 지적 재산권을 강화한 결정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간 HP는 자사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고소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재생 잉크 업체들이 HP 공식 잉크를 사용하는 것을 부당하다고 주장한 후, 2007년 유럽의 한 회사를 고소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HP 프린터용 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특허 분쟁이라 규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