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스트레스 해소 음악, 1위는?

일반입력 :2011/10/25 15:13    수정: 2011/10/25 16:15

정윤희 기자

대한민국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 음악은 무엇일까?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은 ‘윤도현의 머스트(MUST)’ 프로그램이 갤럽에 의뢰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 마음을 풀어주는 노래’를 조사한 결과 크라잉넛의 ‘말달리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말달리자’는 지난 1998년 발매된 크라잉넛 1집에 수록된 곡이다. 마치 말이 달리는 듯한 격한 비트와 단순 명료한 가사로 소위 ‘분위기 띄울 때’는 빠지지 않는 노래다. 40대를 제외한 10~30대 남녀 모두의 고른 지지를 얻어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차지했다. ‘여행을 떠나요’는 10~20대에서는 거의 표가 없었지만 40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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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일탈’은 3위에 올랐다. 자우림의 곡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가량 높은 지지를 보내 여성들의 답답한 마음을 잘 대변하는(?) 뮤지션임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싸이의 ‘챔피언’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스트레스 해소 음악 100곡’ 전체 순위는 25일 밤 11시 음악채널 엠넷 ‘윤도현의 머스트(MUST)’를 통해 공개된다. 해당 설문 조사는 13~49세 성인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