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인코리아, 韓진출 발표…6개 신작 꺼내

일반입력 :2011/10/25 11:56    수정: 2011/10/25 12:28

김동현

중국 내에서 다수의 국산 게임을 서비스해 이름을 알린 더나인이 한국지사 설립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발표했다.

25일 더나인코리아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입장 및 향후 일정, 게임 라인업 등을 선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00여개의 국내 언론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의 러셀 쉥크 수석 부사장과 크리스 메이어 나이트아울게임즈 대표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순우 더나인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이고 게임 이용자들 또한 그 어떤 나라보다 열정적이며, 수준이 높다. 더나인의 한국지사 설립은 본사가 한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나인코리아의 진두지휘를 맡은 박순우 대표는 2002년 한빛소프트의 사업 개발 및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07년 더나인에 입사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사업 부분을 담당해왔다.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들어가는 더나인코리아는 올해 다음달 3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웹 게임 ‘던전 크래프트’을 시작으로 총 6개의 라인업을 내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 크래프트는 선악의 개념을 바꾼 독특한 컨셉을 가진 웹 게임이다. 나이트아울게임즈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악의 축에 속하는 몬스터들의 편에 서서 영웅, 엘프 등 선역을 적으로 하고 싸우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디펜스 게임 스타일과 전략, 성장 요소 등이 더해진 이 게임은 PC 패키지 게임을 보는 듯한 재미와 함께 웹 게임 특유의 커뮤니티 성을 대폭 강화해 공개 이후 줄곧 큰 기대를 받아왔다. 이용자들간의 경쟁은 물론 전쟁이 주는 치열함을 극대화 시켰다.

더나인코리아의 안일범 팀장은 “던전 크래프트는 기존 웹 게임들이 보여주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라며 “자신의 취향을 한껏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는 던전 크래프트의 성공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지만 출시를 예정한 5개의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2003년 첫 공개 이후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플래닛사이드’의 후속작 ‘플래닛사이드2’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컨셉을 온라인화 시킨 ‘폭스노라’, 커뮤니티 기반 게임 ‘프리렐름즈’, 중국 정통 무협 게임 ‘팔선봉신전’ ‘신선전’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플래닛사이드2다. 3천600여명의 게임 이용자가 한 전장에 모여 전투를 벌이는 이 게임은 전작보다 한층 발전 그래픽과 SF 스타일의 전쟁 분위기 강화, 새로운 스킬 및 병과 등이 더해져 한층 나아진 재미를 제공한다.

프리렐름즈와 팔선봉신전은 웹 기반의 3D MMORPG다. 프리렐름즈는 2009년 첫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입자 2천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된 타이틀이며, 팔선봉신전은 환수와 신선들의 전쟁을 흥미진진한 그래픽과 게임 기능 등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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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인코리아는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서비스와 운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기업이 먼저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빠른 국내 진입과 성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박순우 더나인코리아 대표는 “올해 던전 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한국 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며 “성실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