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칩을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단말기, 또는 720픽셀 레티나디스플레이는 내년 말까지 구경하기 힘들다. 이대로라면 MS의 윈도폰8 단말기는 향후 수개월 간 쏟아져 나오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거의 1년이나 뒤처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MS전문블로그사이트인 MS너드(MS_Nerd)가 확보한 유출된 MS윈도폰 로드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유출된 로드맵에 따르면 MS는 내년 말이나 돼야 아폴로(Apollo)란 코드명의 윈도폰8(WP8), 또는 관련된 향상된 스마트폰 단말기를 내놓을 것으로 드러났다. WP8는 내년 말 나올 섀시3(chassis 3)로 불리는 하드웨어가이드라인에 맞춘 듀얼코어프로세서와 향상된 스크린을 가진 단말기를 출시하게 될 전망이다.
망고로 불리는 MS의 기존 윈도폰7.5버전은 섀시1.5를 사용하며, 최근 전면카메라가 덧붙여졌다. 반면 4G LTE를 지원하는 섀시2 규격의 탱고버전 업데이트는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시점인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망고보다 한단계 더 앞선 탱고의 섀시2 또한 블랙베리와 비슷한 480x200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는 아이폰4 해상도(960x640)나 삼성갤럭시SII HD해상도(1280X720)와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내년말에 MS가 내놓을 예정인 아폴로는 삼성갤럭시SII HD수준의 해상도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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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MS너드는 또한 MS윈도폰8에 대한 엔비디아 테크라칩,TI의 오맵칩 지원은 윈도폰9이 나오는 시점인 2013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는 더많은 섀시가 더빨리 MS의 OS를 단말기에 업데이트시켜줄 것이지만 하드웨어 면에서 볼 때 경쟁사에 크게 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