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뇌파를 측정하는 이색 게임기 등장

일반입력 :2011/10/21 17:50    수정: 2011/10/21 17:53

김동현

실리콘 밸리에 있는 뉴로스카이와 영국의 게임 개발사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때 뇌파를 측정해 이를 분석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두뇌를 쓰도록 돕는 게임기를 개발해 화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의 뉴로스카이가 선보일 예정인 ‘마인드웨이브’라는 제품이 이용자의 뇌파를 분석해 기억력, 집중력 등을 향상 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뇌파 분석을 통해 행동 양식이나 학습 수준 등을 고쳐주는 제품은 몇몇 등장했지만 뇌파를 분석하고 이를 게임화 시켜 교육적 효과를 주는 제품은 처음 등장한 것이다.

이 제품은 12개의 미니 게임을 이용해 7세부터 13세 이용자의 기억력과 집중력, 감정 기복 등 여러 부분에 발전을 돕는다. 특히 게임 중 어린이의 정신 상태를 뇌파 측정을 통해 추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뇌파 측정은 마인드웨이브를 머리에 쓴 후 프로그램 ‘포커신’을 실행하면 된다. 여기서 이용자는 간단한 게임들을 즐기면서 두뇌의 사용 정도와 학습 효과 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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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용하면 아이들의 게임 태도 개선과 집중력과 기억력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뉴로스카이 측 관계자는 말했다. 이 제품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ADHD의 대체 치료법으로 기대를 사고 있다.

마인드웨이브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