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을 위한 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
오픈마켓 옥션(대표 박주만)은 이달 들어 마사지기, 가습기, 살균 청소기 등 건강 가전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40% 가량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컨디션 조절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생활 가전을 찾는 40~50대 주부가 늘어난 것으로 옥션 측은 파악했다.
옥션에 따르면 생활 가전 중 최근 가장 많이 팔려나간 품목은 마사지기다. 기존에는 어깨, 손목, 다리 등을 풀어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안구, 두피 마사지기 등이 출시되면서 수험생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꼽힌다는 것. 3만원대부터 10만원대 후반까지 기능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판매도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습도를 조절하는 가습기나, 실내공기를 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 등은 수험생 건강 조절에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필수품목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특히 청소가 간편하고, 학생들의 책상 위에 가볍게 올려 놓을 수 있는 소형 제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가격대가 2만~3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자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살균 청소기 구입도 많아졌다. 이불 속 세균, 집먼지 진드기, 미세 먼지 등 유해물질 등을 흡입해 주는 침구 청소기부터 방, 거실 등의 거실 세균 등을 살균해 주는 스팀 청소기까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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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조 식품들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면역력을 증진 시켜주는 것으로 유명한 홍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등 수험생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전월 대비 22% 가량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옥션 가전담당 김문기 팀장은 얼마 남지 않은 수능으로 인해 10월 들어 건강 가전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수험생 자녀를 둔 주부들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