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제임스 카메론과 이수만 공통점은...”

일반입력 :2011/10/21 08:32    수정: 2011/10/21 10:09

정현정 기자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언론·홍보 분야 동문 모임인 남산미디어포럼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갖고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미래는 굉장히 파과적이고 급격하게 변하게 될 것이고 이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며 “우리가 진정으로 열망하고 바라는 미래에 대한 모델을 생각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지역단위, R&D, 인적관계 등 3가지 형태로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연구시스템을 통해 항상 준비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면서 “미국 연구소를 둘러보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이라고 최근 미국 출장 소회를 말했다.

이어 영화 아바타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예로 들며 “제임스 카메론은 1994년도에 극본을 만들어 15년의 세월을 들여 아바타를 완성했고, 이수만씨도 1995년도에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남모르는 땀과 피로 오늘날 케이팝(K-POP) 열풍을 리드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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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 동고(同苦)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동락(同樂)의 시기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정신으로 사회적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과학은 인간의 최적치를 찾아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양적 발전에서 벗어나 인간에게 가장 편리하고 이로운 기술을 만들어가는 인간중심의 미래를 다함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