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재팬과 시스템 개발 및 IT솔루션 전문 업체인 일본시스템 웨어가 모바일 보안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외신들은 20일 일본시스템웨어 모바일 관리 프로그램(MDM)인 ‘파라디온’에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을 연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DM은 기업용 모바일 통합 관리 프로그램으로 기업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이용 현황이나 앱관리, 데이터 백업, 원격삭제, 화면잠금 등 다양한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와 제휴를 체결한 일본시스템웨어는 지난 1966년에 설림된 업체로 연매출 250억엔 규모의 NEC계열사로 현재 동경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일본시스템웨어가 최근 시장 요구에 맞추어 자사의 MDM제품인 파라디온에 백신 기능추가를 검토하던 중 일본 내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알약 안드로이와의 제휴를 요쳥해 제휴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알약 안드로이드’는 PC용 백신 알약의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최적화된 모바일 백신으로, 작년 12월 출시 이후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두 제품 간 기능 연계로 파라디온을 사용하는 기업의 보안 관리자는 임직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알약 안드로이드의 버전 및 업데이트, 바이러스 검사 결과 등의 로그 조회는 물론 예약 검사 등의 명령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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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제휴는 이스트소프트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보안사업을 펼친다는 점을 일본 보안 시장에 확실하게 인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비중 있는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일본 보안 사업 전개 및 그 외 추진 중인 솔루션 사업들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제휴르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스마트폰&모바일 엑스포’에 전략적 제휴사로 공동 출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