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서버, 시스코 네트워킹 통합 쉬워진다

일반입력 :2011/10/20 15:49    수정: 2011/10/20 16:27

HP 블레이드 서버와 시스코시스템즈의 네트워킹 기술 호환이 쉬워졌다. HP가 버추얼 커넥트를 버리고 시스코의 가상 네트워크 기술을 받아들인 것이다.

시스코는 HP 블레이드 서버 C시리즈에서 시스코 유니파이드 패브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IO모듈 ‘HP블레이드 시스템용 FEX(시스코 넥서스 B22HP)’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HP 블레이드 서버 사용 고객도 패브릭패스, VM-FEX 등의 시스코의 네트워킹 아키텍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넥서스2000 제품을 HP 서버에 맞춰 개발해 B22HP란 OEM제품으로 제작한 것이다.

HP 블레이드서버가 버추얼 커넥트 대신 FCoE를 활용하게 돼 케이블을 줄일 수 있으며, 네트워크 관리 포인트를 넥서스로 단일화해 시스템 관리자의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여러개 서버에서 동시 운영되는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적합한 향상된 네트워크 대역폭 및 복원력을 보장한다. 1GbE에서 10GbE 네트워크까지 통합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제공한다.

시스코 측은 B22HP 제품은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HP와 공동으로 개발됐다라며 서버와 네트워크를 HP와 시스코로 각각 도입한 고객들이 시스코의 네트워킹 기술을 쉽게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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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간티에 HP ESSN ISS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HP 블레이드시스템 고객들은 기존 IT 환경과 쉽게 통합이 가능한 HP 솔루션을 고대해 왔다”며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HP 블레이드시스템 c클래스 고객의 네트워크 접속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산업표준 기반의 협업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지안다니 시스코 서버 및 액세스, 가상화 기술그룹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의 최첨단 기술인 시스코 유니파이드 패브릭을 경제적인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HP용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야말로 고객들이 기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하에서도 혁신적인 시스코 유니파이드 패브릭의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