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R, BI도 '클라우드·모바일'이 대세

내년 아시아에 클라우드 BI 데이터센터 구축 예정

일반입력 :2011/10/20 12:17

김효정 기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이하 MSTR)가 국내 클라우드 및 모바일 BI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2012년 아시아 지역에 클라우드 B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인데, 구축지를 한국과 싱가포르 중 한 곳으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MSTR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클라우드 BI 제품과 안드로이드 지원 모바일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회사는 BI와 모바일, 소셜 애플리케이션 등을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MSTR 클라우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또한 블랙베리,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BI솔루션인 'MSTR 모바일'을 출시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솔루션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날 방한한 도널드 헌트 MSTR 부사장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모바일 등에 대한 이슈로 신기술을 선보였다"면서 "안드로이드는 한국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만큼 (신제품이) 모바일 BI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MSTR은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BI센터를 미국과 영국에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한국이나 싱가포르)에도 구축 계획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MSTR 클라우드는 서비스 개념으로 BI플랫폼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클라우드의 특성을 살려 향후 예산 부족으로 BI 구축 미루고 있는 고객사 대상으로 클라우드 BI를 대중화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국내 시장에 클라우드 BI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모바일BI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BI를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MSTR 모바일 스위트'와 함께 모바일 마케팅 제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잠재 수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특히 3만개 BI 라이선스를 제공한 대형 고객인 KT에는 이미 전직원 대상으로 지급된 아이패드에 모바일BI 3만 카피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BI 분야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BI 전략도 함께 발표

클라우드와 모바일 BI 외에도 MSTR은 업계 핫이슈인 '빅데이터', '소셜 미디어' 등 총 4가지 키워드에 BI를 접목한 신기술과 전략을 발표했다.

BI는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도움을 주기위한 솔루션이다. MSTR은 BI를 4가지 최신 트렌드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B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BI 플랫폼에 새로운 검색 솔루션인 '비주얼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 사용자들이 IT팀 지원 없이 30분 내에 데이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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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분야에서는 소셜 미디어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프로그램에 활용토록 하는 전략을 세웠다. MSTR은 페이스북에서 사용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활용하게 해주는 BI 애플리케이션 '위즈덤'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는 웹 기반 페이스북 앱 형식뿐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이혁구 MSTR코리아 지사장은 "MSTR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미디어 등 4가지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기술 혁신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BI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