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기가인터넷’ 첫 상용화

상하향 1GB급 ‘헬로넷 광랜플러스 FTTH’ 출시

일반입력 :2011/10/20 10:45

정현정 기자

DVD급 화질 영화 한 편을 10초에 전송할 수 있는 ‘기가인터넷’이 상용화됐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기가인터넷 서비스 ‘헬로넷 광랜플러스 FTTH’를 출시하고 본격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헬로넷 광랜플러스 FTTH은 광케이블로 구성된 공동 주택에 수동광통신망(Passive Optical Network)솔루션을 구축해 상하향 1GB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100Mbps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은 1초에 1GB를 전송해 700MB 영화 한 편을 10초 이내에 내려 받을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4년 약정의 경우 2만3천400원에 이용이 가능한다. 헬로TV와 헬로폰 등이 포함된 결합상품을 이용하면 사용 요금이 1만9천원대로 내려간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CJ헬로비전은 지난 2009년 선도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며 “향후 단독 주택과 농어촌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가 대역폭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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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스마트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내년까지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15년까지 전체의 20%인 340만 가구에 기가급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기가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공동주택 4만5000여 세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시키고 올해 말까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렴한 요금제와 다양한 결합 상품을 출시해 서비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