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패자부활전 가능한 사회 만들어야”

최시중 방통위원장 19일 대진대서 강연

일반입력 :2011/10/19 20:06

정현정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대진대학교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미래와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그 중 1%만 성공해도 200~300개의 구글이 탄생할 수 있다”며 “벤처기업들이 혁신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경제적 토양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출장 소회를 소개하면서 “구글은 실리콘밸리의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했지만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어떤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실패가 용인되고 이를 혁신의 과정이라 생각하는 구글의 문화가 성공을 위한 토양이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관련기사

이어 “드림웍스의 작품 선택의 기준은 ‘유니크한가? 크리에이티브한가? 글로벌한 스토리인가?’로 상상력이 모든 작품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면서 “제작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배려하는 스튜디오를 보면서 말 그대로 ‘꿈의 공작소’라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류 콘텐츠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드림웍스와 같은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위한 ‘행복한 공작소’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