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주력 컴퓨터 맥북프로의 생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맥북프로용 섀시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부품협력사의 공장폐쇄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플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맥북프로 업그레이드버전 출시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씨넷,디지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애플 맥북용 알미늄 섀시제조사인 대만 캐처 테크놀로지의 중국 수저우 공장 폐쇄로 인해 이같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장 캐처사는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이번달 매출이 20% 줄며, 폐쇄된 공장의 기계가 수리되지 않으면 다음달 매출이 40%나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했다.
알미늄 캐처 테크놀로지사는 지난 15일 중국 환경당국에 의해 폐쇄 명령이 내려졌으며 그 배경은 수저우공장 주민의 악취 민원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처테크놀로지가 18일 대만증권거래소(TSE)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 중국 수저우공장 관할 환경당국에 의해 폐쇄명령이 내려져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캐처는 투자자들에 대한 노트에서 자사는 문제를 일으키는 기계를 수리할 계획이며 이장비들의 뒷받침으로 이달말까지 생산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당장 이달 매출이 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일 이달 말까지 공장가동을 재개하지 못하면 다음달 매출이 40%나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스는 특히 문제인 것은 캐처가 수저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알미늄 섀시제품의 80%를 애플의 맥북프로라인에 공급해 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캐처테크놀로지 수저우 공장폐쇄는 애플 맥북프로 출하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애플 맥북프로용 알미늄 섀시공장 폐쇄 사태는 애플이 자사의 맥북프로를 재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나와 제품 업그레이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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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루머사이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맥북프로 신제품 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보고서도 새로운 맥북프로신제품 출하가 임박했다는 내용을 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고 전하고 있다.
애플은 씨넷이 요청한 캐처테크놀로지 공장폐쇄, 그리고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자사의 맥북프로라인의 업데이트에 대한 확인요청에도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