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참엔진 합작법인 다음달 가동

일반입력 :2011/10/18 19:59    수정: 2011/10/19 09:03

송주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램리서치와 참엔지니어링의 합작법인인 코러스매뉴팩춰링이 다음달 가동을 시작한다. 글로벌 장비업체와 국내 업체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모델, 참엔지니어링이 반도체 장비업계 메인 장비로의 성공적인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가가 관심사다.

18일 참엔지니어링(대표 한인수)은 다음달 초 합작법인 개통식을 갖기로 하고 날짜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코러스는 경기도 오산에 기반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대표는 한인수 참엔지니어링 대표가 겸임할 예정이다.

코러스매뉴팩춰링 오산 생산공장은 800제곱미터 규모 입지에 3개층으로 마련됐다. 클린룸은 1만 클래스, 데모랩은 1천클래스가 지어진다. 총 3층 규모로 1층은 데모랩, 재고와 검수를 하고 2층은 제조 공간, 3층은 제조공간 확충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무동도 3개층 규모다.

참엔지니어링은 코러스가 성장률면에서 고공 행진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60%대 성장을 예상했다. 코러스는 플라즈마 기반 베벨 클린 제품을 다음달부터 공급한다.

이미 고객사도 확보했다. 램리서치는 매출의 절반 가량을 우리나라에서 거둬들이는 회사로 고객 기반이 마련됐다. 램리서치 기존 고객 물량 일부가 코러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생산 거점이 마련되면 더욱 한국 친화적인 회사로 영업도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램리서치가 합작법인을 만든 사례는 코러스가 최초”라며 “우리나라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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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은 코러스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게 되면 이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램리서치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영업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참엔지니어링은 LCD 투자 불황 속에서도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2천억원대 매출을 예상한다. 이중 70%는 일본, 중국 등 해외 매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