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S의 국내 첫 개통 고객이 나왔다. 해외 구입 후 개인적으로 국내 전파인증을 받아 KT망으로 개통한 것.
KT는 1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국내 최초 아이폰4S 개통을 진행했다”며 “올레모바일블로그 포스팅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한 남성 고객이 이날 낮 12시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미금역 부근 KT 대리점서 아이폰4S를 개통했다. 심재웅 씨는 아이폰4S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능으로 속도, 화질, 시리(Siri)를 꼽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속도다.
심 씨는 “미디어데이 때도 발표했었지만 애플리케이션 로딩속도가 확실히 다르다”며 “아이폰4가 그냥 스포츠카였다면 아이폰4S는 F1”이라고 설명했다.
심씨가 개통한 아이폰은 32GB 블랙 모델로 현재 화이트 모델도 신청 후 대기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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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일본·영국 등 7개국에서 아이폰4S를 출시했지만 한국 관련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KT가 이르면 올 안에 들여올 것으로 예상될 뿐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4S를 빨리 구하려는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적 전파등록이 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