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산망 한때 ‘불통’...주말가입 폭증 때문

일반입력 :2011/10/17 17:13

정현정 기자

KT 무선 전산망이 4시간 넘게 불통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주말 평소 대비 가입자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17일 오전 9시 40분께 KT 무선부문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개통과 기기변경 등 업무가 지연됐다. 지연 현상은 이날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KT는 지난 주말동안 발생한 예약 개통 물량이 평소 대비 급증하면서 월요일 전산 입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전산시스템에 무리를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주 5일제 확대 시행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대리점에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주말에 가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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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애로 휴대폰 신규개통을 비롯해 기기변경 등 업무 처리가 지연되면서 영업점을 방문한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휴대폰 통화를 비롯해 초고속인터넷, IPTV, 유선전화 등 유선 부문 영업 전산 업무는 차질없이 진행됐다.

KT 관계자는 “지난 주말 접수된 예약 가입 고객들의 전산 자료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예상 범위를 넘어서면서 전산망에 과부하가 일어났다”면서 “향후 전산망을 보강하는 등 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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