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우주선을 이용한 우주여행 및 우주과학실험 시대가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내년에 민간우주선 버진 갤럭틱을 타고 우주에서 실험한다는 계획에 따라 민간우주선을 가진 우주여행 벤처기업 리처드 브랜슨 벤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최초의 상업용 우주왕복선 서비스업체가 되려는 리처드 브랜슨의 벤처는 스페이스십2를 나사의 우주전세기로 세 번 운항하는 서비스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450만달러(51억3천600만원)에 이른다.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에 있는 이 민간 우주비행선의 격납고는 지난 달 공개됐는데 최소한 하나의 과학임무를 가지며, 이를 모니터링할 최소 한명의 비행테스트 엔지니어도 탑승하게 된다.
이 회사는 “각 임무마다 최고 589kg의 과학실험 장비를 허용하는데 이는 비행기당 600개실험용 장비를 허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학자들에게 우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실험을 버진 갤럭틱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미래의 임무이자 엄청난 사업기회“라고 말했다.
안사리X상을 수상한 스페이스십원에 기반한 스페이스십2는 18m길이를 가진 우주비행기로서 2명의 조종사와 6명의 승객 등 총 8명이 타게 된다.
이 우주선은 지상 15km 상공에서 모선 화이트나이크2 등위에서 발사되는 하이브리드로켓모터를 장착한 스페이스십을 타고 지상 96.5km 상공 지구궤도 주변으로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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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늦어도 내년에는 우주선을 탈 수 있으며 무중력상태 경험과 함께 원형을 띤 지구의 굴곡선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버진 갤럭틱은 200만달러(22억8천만원)짜리 저궤도 우주선 스페이스십2 탑승권을 팔고 있으며 450명 이상의 예약을 받아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