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뭄을 겪던 레이싱 게임 장르에 신작들이 대거 출시 대열에 줄지어 있어 화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막 한글화된 X박스360용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4’를 시작으로 다중 플랫폼 게임 ‘F1 2011’과 다운로드 게임 데이토나 USA 등 잇따라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게임은 포르자 모터스포츠4다. 이 게임엔 영국의 유명 방송 탑기어를 게임 속에 도입한 오토비스타 모드부터 80여개의 실제 차량 제조사와 500여대의 프리미엄 차량, 그리고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트랙 등이 등장한다.
동작인식카메라 키넥트를 활용하면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레이싱을 즐길 수 있으며, 헤드 트랙킹 기능의 지원으로 이용자가 자동차 내부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자막 한글화돼 500여대의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접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다양한 부가요소 역시 인상적이다. 게임 내 오토비스타 모드에는 탑기어의 제레미 클락의 실제 음성으로 차량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탑기어의 유명 트랙부터 스티그와의 대결, 최대 16명이 함께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 등도 일품이다.
여기에 대항하는 신작 F1 2011은 전 세계 TV시청자 수가 184개국 약 6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FORMULA ONE’(포물러 원)을 소재로 개발된 공식 라이센스 게임이다. 최대 16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결 및 협력 모드가 주된 특징.
전작과 마찬가지로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의 공식 게임으로 발매되는 F1 2011에는 모든 대회 참가 팀과 선수들, 서킷이 그대로 등장한다. 여기에 진보된 협력 챔피언십, 영암 서킷을 비롯한 새로운 두 개의 서킷, 드라이버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 등이 추가됐다.
특히 각각 드라이버와 팀이 돼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과정을 그린 협동 챔피언십은 온,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 드라이버를 넘어 포물러 원의 색다른 과정을 이용자들에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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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고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명작 데이토나 USA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용으로 리메이크돼 출시될 예정이다. 세가의 인기 게임을 차세대 게임기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이 게임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전체적인 그래픽 수준은 대폭 향상됐으며 4:3 비율의 화면을 16:9로 변경해 더욱 넓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이용자들과 성적을 겨룰 수 있는 온라인 모드와 랭킹 서비스 지원이 가미돼 게임의 몰입도가 배가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