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형 디아블로 나온다?…기대↑

일반입력 :2011/10/15 13:08    수정: 2011/10/15 20:01

중국과 한국 시장에 특화된 무협 온라인 게임이 첫 공개 됐다. 한중 합작 게임 '그레이트마스터'가 그 주인공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천년' 후속작인 이 게임은 디아블로3식 조작법과 그래픽, 방대한 게임 콘텐츠를 담아냈다고 알려진 만큼 아시아형 디아블로3로 불릴지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메이유가 개발 중인 무협 온라인 게임 그레이트마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는 액토즈소프트, 중국 서비스는 샨다가 맡는다. 그레이트마스터는 영문 게임명으로 중국 시장서는 '천년지왕'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그레이트마스터는 지난 5월 본지서 단독 취재한(액토즈, 차기작 중국서 비밀리 개발 중) 신작 무협 게임으로 액토즈소프트의 주요 매출원인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대체할 만한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MMORPG 요소뿐만 아니라 무협 장르 특유의 게임성, 천년 무공 시스템 등을 업그레이드해 적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최신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자동 편의성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상태다.

게다가 각 시장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언어 변환 부분을 자동화했다. 파일 하나를 수정하면 중국어권 시장에서는 중국어로,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한국어로 표기되는 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조작법과 그래픽.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기대 신작 디아블로3와 같은 쿼터뷰 방식의 조작법과 중국과 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래픽 색감을 담아냈다.

특히 그레이트마스터는 전작 천년의 무공 시스템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무공을 조합해 상대방과 PvP를 벌이는 방식으로 스릴감을 높였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무공이 몬스터 또는 상대 이용자의 캐릭터의 무공과 상극이 되는 부분은 무공 선택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시장은 그레이트마스터가 천년, 미르의전설 시리즈 등의 성공 게임의 뒤를 이어 차세대 무협 게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주요 개발자와 샨다 출신 개발자 등이 힘을 합쳐 한중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을 제작 중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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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마스터의 자세한 게임 내용은 이르면 연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첫 테스트는 내년 초 중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한중 합작 그레이트마스터는 1세대 무협 게임 천년과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뒤를 이어갈 차세대 게임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첫 게임 테스트가 진행되고 우리나라에는 이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