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라는 초강수가 위기에 빠진 휴대용 게임기 3DS를 구해냈다.
13일 주요 일본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의 일본 내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
3DS는 특수 안경 없이 맨눈으로 3D 입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 휴대용 게임기다. 올해 2월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지만 일본 대지진과 타이틀 가뭄 현상으로 기대에 모자란 판매량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닌텐도 측이 지난 8월 1만엔 가격인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낸 뒤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해 결국 200만대 판매에 성공한 것이다. 출시 이후 약 33주 만의 거둔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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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드웨어 보급률은 안정권에 들어갔으며 북미 및 유럽 내 판매량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여기에 연말을 겨냥한 약 10여개의 게임과 내년 출시를 예정한 20개의 타이틀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3DS 상승세를 이끌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쟁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3DS의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26개의 론칭 타이틀을 앞세운 비타는 12월 일본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