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해킹공포에 몰아넣었던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이번엔 뉴욕증권거래소(NYSE)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어나니머스가 10일 오후 3시30분부터 한달 간 지속되고 있는 ‘월가 점령’ 시위의 한 형태로 NYSE 웹사이트 공격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NYSE의 웹사이트는 공격 5분 후인 오후3시35분부터 2분간 마비현상을 보였지만 곧바로 다시 정상을 회복했다. 모바일 및 인터넷 모니터링 회사인 키노트도 사이트 속도가 느려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부터 25분간은 또 다시 사이트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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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NYSE의 리치 애도머니스 대변인은 “사이트에 전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피해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을 감행하겠다는 공격을 예고해왔다. 그 동안 어나니머스는 수차례 다양한 공격 타깃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해 전 세계를 해킹공포에 몰아넣기도 했다. 이들은 아마존닷컴의 공격도 시도했으나 초대형인 서버 용량으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