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 최고의 혁명가였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대해 IT업계는 물론 정계도 들썩였다.
미국 주요외신은 5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을 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등의 추도사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를 “미국 최고의 혁명가였다”고 평했다. 그는 스티브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용감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 대담했다”며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스티브가 컴퓨터를 개인화하고 인터넷을 우리의 주머니 속에 넣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에서 뿐만 아니라 직관성과 재미라는 측면에서 정보혁명을 일으켰다고 그를 회고했다.
또 “이 땅에서 최고로 성공적인 기업이 그의 차고에서 나왔다”며 “잡스가 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살 것이라고 습관처럼 말한 것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전체 산업을 재편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했다”고 그의 창업정신과 개척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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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스티브 잡스의 현명한 조언은 여야 정책입안자들 모두에게 존중받았다”며 “암에 맞선 그의 투병 생활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미국이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천재를 잃게 됐다”며 “그의 제품 덕분에 뉴욕시의 경찰, 공무원들은 물론 시민들 모두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가 남겨준 혁신적 IT제품들이 일반인에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