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품질 책임 경영체제 강화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불량 제품이 나올 수 없도록 '품질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감독을 강화하는 '품질 보안관 제도'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품질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LG전자 HA사업본부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고객만족 7원칙(CS)'을 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울러 HA사업본부는 제품 사업부와 해외 생산법인에서 현장 품질을 감독하는 품질 보안관 제도를 만들었다. 품질 보안관은 사업본부장을 대신해 제품 생산 각 공정을 순회하면서 품질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품질 보안관은 생산 시작과 포장 공정까지 전체 공정을 검사하며 품질 저해 요인이 발생하면 경고 스티커 발송, 생산 중단 및 출하 중지 명령까지 직접 내릴 수 있는 권한도 행사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국내 창원 사업장뿐 아니라 해외사업장으로도 생산 품질 개선 활동을 확대 실행한다.

지난 8월 태주, 남경, 천진 등 중국 3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품질 보안관 제도를 적용 중이며 연말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 6개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각 사업본부에서 품질에 대한 양보는 절대 없다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생산, 판매,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노력 중이라며 불량 제품이 절대 시장에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