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스 8인치 웨이퍼 공장 중국 매각

일반입력 :2011/10/04 09:55    수정: 2011/10/04 09:55

송주영 기자

타이완 메모리업체 프로모스테크놀로지가 중국 내 8인치 웨이퍼 공장을 중국업체에 매각 완료했다고 3일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프로모스는 12인치 웨이퍼 공장 1개를 이미 매각한 바 있으며 이후 8인치 공장까지 매각하면서 운영하는 공장은 단 한 개로 줄었다. 앞서 프로모스는 마스크ROM, 노아플래시 공급업체인 매크로닉스에 12인치 웨이퍼 생산 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프로모스는 대만 정부 등에 재정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나빠진 상태다. 이에 더해 지난 8월까지 지속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실적 압박마저 받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상반기 실적 발표까지 미뤘다.

프로모스 8인치 웨이퍼 공장을 인수한 AVIC시스템즈는 중국 국영기업인 AVIC 자회사로 1억위안(한화 188억원)에 프로모스 8인치 웨이퍼 공장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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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스 중국 공장은 누적 1억3천2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전력관리 칩을 생산해 왔다. 프로모스 중국 사업은 지난해만 3분기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프로모스는 8인치,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매각하고 남은 마지막 12인치 웨이퍼 생산 공장으로 PC향 D램이 아닌, 이외 반도체 생산에 초점을 맞출 계획으로 특화 D램, 모바일 램, LCD 드라이버, OEM 사업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프로모스 12인치 공장은 월 6만장 규모 12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