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알고 있다, 당신이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하고 난 후 온라인상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컴퓨터에서 페이스북을 쓰다가 로그아웃하고 난 후 이뤄지는 컴퓨터사용자의 온라인 상 활동까지 추적하는 쿠키를 심고 있는 페이스북이 결국 피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씨넷,블룸버그는 1일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쿠키를 통해 이뤄지는 로그아웃후 컴퓨터 사용자에 대한 추적을 하고 있는 사실로 소송까지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지난 30일 새너제이 연방법원의 소장을 인용, “페이스북은 이미 호주의 한 블로거가 1년전 컴퓨터로그아웃 후 추적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이 관행을 인정한 후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에 사는 페린 에이킨스 데이비드라는 사람은 이 소송에 이어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고는 소장에서 피해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법원에 연방도청법,컴퓨터사기, 법남용 등의 혐의로 페이스북을 제소하고 로그아웃 후 컴퓨터 활동을 추적하는 관행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보도는 아일랜드의 프라이버시 그룹과 규제당국이 사용자들의 활동에 대해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뉴스피드하는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사용자가 로그아웃했을 때에도 컴퓨터상에 남아있는 쿠키파일을 넣음으로써 개인콘텐츠를 개인화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씨넷이 확인하고 나서자 페이스북은 로그아웃후 작동하는 쿠키인식데이터를 지웠고, 추적한 쿠키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저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앤드루 노이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번 소송과 관련, 우리는 이 소송이 이익이 없다고 믿으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커미셔너는 유럽의 프라이버시 보호그룹에 의한 소송에 이어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침해 관련 활동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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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지난 28일에는 두명의 美하원의원이 미연방거래위원회(FTC)에 페이스북이 로그아웃후 쿠키를 심어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 감시하는 관행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씨넷은 또 페이스북이 최근 발표한 ‘마찰없는 공유(frictionless sharing)’기능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지난 30일 일단의 사생활보호단체들이 FTC에 페이스북의 마찰없는 공유와 F8에서 새로 소개한 타임라인 기능을 금지시켜 달라는 소송을 냈다. 또 시카고의 한 회사는 페이스북의 새로 발표한 타임라인 기능에 대한 상표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