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니지'의 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신작 온라인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18세 게임 이용자를 위해 탄생한 '디녹스'가 그 주인공으로 PK(Player Kill) 승패에 따라 아이템이 드롭되는 스릴 넘치는 전투 방식이 이용자의 호평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녹스는 낮과 밤을 구분한 PK시스템 외에도 양탄자를 이용한 자동 이동 기능, 고레벨 이용자에게 아이템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구걸 시스템 등이 특징인 기대작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대행 최경섭)가 서비스하고 엔제이엔터테인먼트(대표 박인제)가 개발한 18세 등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디녹스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악의 세력인 데르트갓츠와 선의 세력인 라움이 대립한다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판타지, SF, 오리엔탈의 다양한 요소들이 적절히 혼합돼 MMORPG의 재미를 강조하면서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담아냈다.
■낮과 밤, 아군이 적으로…밤길 조심해야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 외에도 낮과 밤에 따라 친구도 적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이는 이용자 간에 스릴감 넘치는 PK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낮에는 서로의 진영을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밤이 되면 진영 별로 선은 파랑색, 악은 붉은색 날개 이펙트가 발생되어 확연하게 진영 구분이 된다.
선과 악 적대 관계인 이용자는 마을 및 초보지역을 제외한 모든 필드에서 무분별한 PK가 가능하게 된다. 낮에 같이 웃고 게임 하던 파티원(친구)이 밤이 되면 적으로 변해 자신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다. 게임을 즐기면서 밤길을 조심해야 된다는 얘기다.
여기에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된 PK로 재미를 살렸다. PK승리 시 블러드머니 획득 및 전투의 불꽃에 따른 상대방 아이템 드롭 기능을 추가해 PK의 긴장감을 한층 더 강화했다.
PK시 승리를 통해 얻게 되는 블러드머니. 이를 더욱 많이 획득하면 이용자의 캐릭터는 소속 진영에서 계급을 얻을 수 있다. 악 세력에는 이방인, 암살자 등의 계급과 선 세력에는 전투원, 용병 등의 계급으로 구분된다. 상용화 때에는 이를 누적해 아이템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릭터생성 시에 주어지는 5개의 불꽃을 레벨 20 이후 PK진행할 때 적 진영에게 죽임을 당하면 점차 불꽃이 한 개씩 줄어들게 된다. 4개 이하부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드롭하게 된다. 불꽃이 없어질 수록 자신이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을 드롭 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PK가 진행되는 밤에는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에 임해야한다.
■육해공 공간 제약 없는 전투, 구걸까지?
디녹스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공간에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스터, 날개, 펫을 이용한 이동 및 전투와 물속에서의 수중전투는 지상전투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전투 맛을 제공한다.
공중전의 경우 비행시간이 끝나면 땅으로 추락해 데미지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또 물속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캐릭터가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체력이 감소하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이외에도 이 게임은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 이동 시스템과 구걸 시스템 등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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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녹스 이용자는 초보기간(레벨 10까지) 원하는 장소로 자동이동을 시켜주는 시스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녹스 자동 이동 시스템의 경우 기존 MMORPG의 자동이동과는 다른 형태로 이동하는 동안 다른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는다. 물이나 산등의 장애물이 있어도 양탄자를 타고 하늘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앵벌이 스킬도 존재한다. 앵벌이 스킬은 캐릭터의 HP가 반으로 줄어들면서 캐릭터는 불쌍한 포즈로 구걸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용자는 해당 캐릭터를 클릭, 주고 싶은 만큼 게임 머니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