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회사 SK플래닛 공식 출범

일반입력 :2011/10/01 10:06    수정: 2011/10/04 14:58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 SK플래닛이 1일 공식 출범했다. 5년 후 기업가치 5조원 달성을 목표로 뛰게 된다.

공식 업무는 4일 첫 이사회와 부서별 미팅, 사내 전략 공유 자리를 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사회는 서진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서 사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을 비롯한 대대적 행사는 생략하고, 오전에 사내 안내방송으로만 직원들에게 청사진을 전한다.

사옥은 SK텔레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을지로 T타워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다른 지역에 임대할만한 건물을 물색하는 중이다. SK그룹 차원 건물 매입 계획은 없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의 100% 비상장 자회사. 자본금 300억원에 준비금 1조2천136억원 등 1조5천억원의 자산 규모와 직원 700명으로 시작한다. 직원들은 대부분 SK텔레콤 플랫폼, 통신 미래 유통실, 콘텐츠 부문서 옮겨왔다.

자회사로는 싸이월드로 유명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 음악유통기획사 레온, 11번가를 운영하는 커머스플래닛, 팍스넷, TMK 등을 뒀다. 이에 따라 T스토어와 11번가, 호핀, T애드 등의 사이트 운영도 SK플래닛이 맡게 됐다.

SK텔레콤은 앞서 SK플래닛을 5년 후 매출 3조5천억원, 기업가치 5조원의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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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LTE의 핵심인 영상콘텐츠와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등을 SK플래닛이 전담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시너지를 살려 회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