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조직개편…‘CIC 폐지-헬스케어본부 신설’

SK텔레콤이 독립사장제(CIC)를 폐지하고 ‘사업총괄’과 ‘Corporate Center’ 체계로 전환한다. 또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기술부문을 종합기술원으로 통합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10월1일 SK플래닛 분사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의 분사로 CIC 유지 필요성이 저하됨에 따라, 통신사업에 대한 운영을 책임지는 사업총괄과 전사 최적화·효율화를 지원하는 코퍼레이트 센터 체계로 전환해 조직 관리와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다.

사업총괄은 배준동 전 네트워크 CIC 사장이,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김준호 전 GMS CIC 사장이 맡게 됐다.아울러, 통신사업 운영을 책임지는 사업총괄에 B2C, B2B,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마케팅, 기업사업, 네트워크 및 유·무선 조직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경쟁우위 유지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 성장 전략 다변화를 위해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해 헬스케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IPE사업본부와 헬스케어사업본부는 사업총괄 직속으로 둬 사업추진 실행력을 높였다.

기존 기술부문은 종합기술원으로 기능을 통합·강화하고 CEO 직속으로 둬 연구개발 분야의 중장기 및 사업지원 과제 간의 균형을 높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사업총괄 직속의 사업지원 조직은 슬림화 하고, 중장기·전사 전략은 전사로 통합해 일관된 전사 전략의 수립·실행을 통해 시장의 빠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가볍고, 빠르고, 실행력 있는 조직’을 구축하고, 자율과 책임 기반의 자기완결적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