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號 SKT 조직 대수술…뉴미디어 강조

일반입력 :2011/04/14 09:58    수정: 2011/04/14 14:25

김태정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뉴미디어 사업 확대 의지를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4일 산업생산성향상(IPE) 사업단을 기업사업 산하 조직으로 편성하고, 뉴미디어 부문을 키우는 등의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하성민 총괄사장은 평소 강조해 온 스피드와 응집력,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필요성 등을 이번 조직개편에 담으며, 중복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 자기 완결적 구조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우선, 빠른 의사결정을 목표로 플랫폼 사장 조직 및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GMS) 회사내 회사(CIS)내 부서들을 조정했다.

기존 오픈 플랫폼과 뉴비즈는 서비스 플랫폼, 뉴미디어로 재편했으며, 멀티미디어 ‘N스크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스마트폰 콘텐츠를 TV에서 이어 보는 ‘호핀’ 서비스와 IPTV, TV포털 등을 통신시장에 전진 배치하기 위함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주력이었던 IPE 사업단은 이름을 컨설팅&솔루션(C&S)로 변경하고, 기업사업부문 산하조직으로 편성했다. 기업사업부문과 중복되는 부분을 줄이고 시너지를 올릴 계획이다.

미래경영실의 기능도 강화, 회사의 단기·중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임무를 내렸다.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전략 등을 총괄하며 통신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할 곳이기에 주목된다.

하성민 총괄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모든 직원들이 기존의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인 일처리 방식을 탈피해 달라”며 “실력을 바탕으로 자율과 권한을 가지고 성과를 창출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에도 임원 조직 단계를 기존 최고경영자(CEO)-회사내회사(CIC) 사장-부문-실·본부-그룹-담당의 최대 6단계에서 그룹-담당 조직을 폐지, CEO-CIC사장-부문·사업단-실·본부의 4단계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대표이사 사장 직속

▲송현종 미래경영 실장

◇네트워크 CIC

▲이형희 C&S사업단장

▲하호성 스마트 인프라 사업본부장

◇플랫폼 비즈니스

▲이주식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

▲안승윤 경영기획실장

▲이한상 M-서비스 사업본부장

▲임종혁 플랫폼 전략실장(직무대행)

▲김수일 커머스 사업본부장

▲이재환 뉴미디어 전략본부장(직무대행)

▲최 준 콘텐츠 전략실장

◇GMS CIC

▲안승윤 경영기획실장

▲이재호 경영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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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철 대외협력실장

▲하성호 CR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