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조직개편…글로벌 진출 '가속도'

일반입력 :2010/12/24 15:55

SK C&C가 2011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글로벌 기업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붙였다.

SK C&C는 24일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개선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대표부터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다. SK C&C는 정철길 SK C&C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정 사장은 경영의 연속성 확보차원에서 김신배 대표 이후 후임 CEO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사업경험 뿐 아니라 글로벌 업무에도 정통한 전문 경영인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SK C&C는 부문 중심의 자율책임경영과 스피디한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성장 및 융복합 사업은 G&I(Growth & Innovation) 총괄을 보임해 글로벌 ICT 기업으로 성장 실행력을 제고키로 했다.

기존 글로벌혁신센터(GIC)와 신성장사업본부를 신규사업본부와 그린 IT 사업추진본부로 재편했다. 신규사업본부는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 달성에 집중하며, 그린 IT사업추진본부는 새로운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대, 발굴하게 된다.

마케팅 부문 산하에 IT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중장기 IT사업 전략의 실행을 지원케 했다. 또한 중국사업본부를 기존의 G&G부문에서 마케팅부문으로 이관해 기존 IT서비스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조직 분야에서는 IR담당을 신설해 IR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법무실을 확대 재편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본부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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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의 임원 인사에서는 박재모 상무가 전무(SI사업부문장)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권병곤 상무, 유완옥 상무, 김만흥 상무 등 3명이 선임됐다.컴플라이언스 본부장으로는 SK주식회사의 법무실장인 김윤욱 상무가 이동했고, IR담당은 SK텔레콤의 박태진 상무가 맡게 됐다.

SK C&C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동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책임 경영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의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