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를 이끌게 된 정철길 신임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상사와 부하직원이란 인연을 갖기도 했던 경영철학전문가다. 삼성SDS, LG CNS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SK C&C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 대표는 54년생으로 경남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SK에너지에 입사했다. 이후 SK그룹 구조본부 인력팀장을 맡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정 대표는 최태원 회장이 SK에너지 상무로 재직 시 관련 사업부 부장이기도 했다.
2000년 SK경영경제연구소 경영연구실장 재직 당시 SK그룹 경영철학인 SK경영시스템(SKMS)의 뼈대를 마련한 것으로 유명하다. SKMS는 SK그룹만의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그룹 경영활동 본질과 핵심을 담아 구성원들의 경영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2005년 SK C&C 합류 후엔 IT서비스 업무관리 인프라 개선, 대외사업 구조 혁신, 글로벌 진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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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정 대표 지휘하에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대표가 글로벌 진출과 공공·금융IT 분야에서 개척가로 통하기 때문이다.
SK C&C 관계자는 “정 신임대표가 임원으로 재직한 기간동안 해외사업에서 다수 성과를 냈고, 금융IT분야 등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