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문화부 예산, 3.6조원…4.2%↑

일반입력 :2011/09/29 13:24    수정: 2011/09/29 13:36

전하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내년도 예산이 3조 6천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재정 대비 4.2%에 해당하는 1천449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모철민 문화부 제1차관은 29일 문화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정부(안) 규모와 주요 편성’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모 차관은 “문화예술 부문 예산이 올해 대비 9.1% 증가한 1조598억원으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 미디어를 포함한 콘텐츠 부문과 관광부문 예산도 각각 5천260억원(8.1%증가), 9천707억원(4.9%증가)으로 증가했다. 다만 체육부문 예산은 7천934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재정투입대비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콘텐츠, 관광산업 분야에는 ▲스마트콘텐츠산업육성(100억원) ▲콘텐츠창의인재동반 사업(45억원) ▲창작뮤지컬 지원(30억원) ▲창조관광사업 발굴·육성(43억원) 등 4개 신규사업이 추가된다. 또한 콘텐츠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 기존 11개 정책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특히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기반 마련을 위해 한류진흥사업에는 올해 18억원에서 205%(36억원) 증가한 54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2012년 기존의 아시아 중심의 민간 교류사업을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까지 확대하고 상호간 이해증진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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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3D콘텐츠 육성, R&D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신규콘텐츠에 대한 지원은 75억원에서 120억원으로, R&D 예산은 885억원에서 995억원으로 증액된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국제공동제작 등 영화 해외진출 활성화사업,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대중문화콘텐츠산업,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 스마트콘텐츠산업, 3D 전문인력양성,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