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차세대반도체 연구 중심지로

일반입력 :2011/09/28 17:01

이재구 기자

뉴욕이 향후 5년에 걸쳐 실리콘 밸리를 잇는 첨단반도체연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난다. 인텔,IBM등을 주축으로 한 미국 반도체업게가 향후 5년간 44억달러를 투입해 뉴욕에 차세대 칩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청사진에 따른 것이다.

EE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앤드루 뉴욕 주지사의 이같은 발표내용을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 측에 따르면 이 투자는 두개의 핵심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에정인데 하나는 IBM주도로 향후 2세대에 걸친 반도체 만드는 것, 다른 하나는 인텔 주도로 이뤄지는 글로벌450컨소시어으로 명명된 450mm웨이퍼용 공정 기술 개발프로젝트다.

인텔의 450mm웨이퍼 공정기술에는 IBM,TSMC,글로벌파운드리,삼성전자 등이 참여한다.

발표문에 따르면 인텔은 이와 별도로 450mm동부본부를 설립, 뉴욕의 주도인 앨버니에서 전반적인 프로젝트 진전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IBM대변인은 “IBM과 IBM의 커먼플랫폼(Common Platform) 공정기술 연합,삼성전자,글로벌 파운드리는 22나노칩,14나노칩 개발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4억달러의 R&D프로젝트 투자금 가운데 36억달러는 IBM에서 나오게 된다. 이로써 IBM의 지난 10년간 반도체투자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어떤 회사도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는다고 쿠오모 주지사측은 전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 참여사에 대한 세액공제나 뉴욕에 연구소를 두는데 대한 다른 인센티브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뉴욕은 향후 5년간 앨버니 소재 뉴욕주립대에 나노급 과학엔지니어링을 위해 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뉴욕주의 첨단 반도체 R&D센터유치는 유럽,아시아,중동국가와의 경합끝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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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 측은 이 뉴욕 첨단반도체R&FD센터의 설립에 따라 약 4천400개의 일자리와 또 다른 2천500개의 일자리 유지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발표문을 통해 “이 새로운 기술은 반도체 생산비용을 줄이며 환경탄소발자국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