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입찰 기한 11월3일로 연기

일반입력 :2011/09/28 08:10

송주영 기자

STX의 하이닉스 입찰 포기에 따라 입찰 종료일이 당초 예정된 내달 24일에서 약 2주간 미뤄져 11월 3일까지 신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7일 주식관리협의회 운영 위원회 임원회의를 통해 STX 입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수정 안건을 이날 주식관리협의회에 부의했다. 안건이 최종 가결될 경우 10월초 SKT앞 입찰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입찰을 희망하는 신규 참여자도 입찰일에 입찰을 참가할 수 있고, 신규 입찰자가 조기 참여시, 최대한 1개월의 예비실사 기회가 부여된다고 외환은행 측은 밝혔다.

매각구조는 기존과 동일하게 신주발행 및 구주매각 14 : 6의 비율을 유지한다. 신주발행 가격은 입찰가격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기준 주가중에서 하이닉스 이사회가 최종 결의한 가격으로 결정된다.

주당 발행가격이 주당 입찰가격 보다 높은 경우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인수할 신주에 대한 인수대금이 신주 입찰금액을 하회하지 않는 조건으로, 인수할 신주의 수를 줄이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입찰일과 신주발행 결의일까지 시차 발생에 따른 가격변동 리스크에 대비하기위해 신주발행 가격이 신주입찰 가격보다 20%이상 초과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가 본건 거래를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하기로 하였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외환은행은 입찰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신주발행 결의를 하여 줄 것을 하이닉스 이사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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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매각 가격은, 실사후 가격조정 폭이 5%인 점을 감안하여 신주발행 가격대비 5% 이상의 가격으로 입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향후, 매각관련 주요일정은 11월초 입찰 실시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약 4주간의 상세실사와 가격 조정 등을 거쳐 내년 1월중 인수건이 최종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