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김진영 "4G 시대 뜨는 비즈니스는?"

일반입력 :2011/09/27 18:44    수정: 2011/09/27 18:49

정현정 기자

4G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단말의 다변화에 있다.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CVISION 컨퍼런스에서 로아컨설팅의 김진영 대표는 4G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보급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진영 대표는 네트워크가 고도화되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의 종류가 늘어나고 데이터 트래픽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 트래픽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익 모델들이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LTE 시대 주목받는 기기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등 3가지 제품군이 전체 주요 단말 중 2012년부터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PC와 모바일 분야로 나눠지던 업체들 간 합종연횡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PC의 판매량을 추월하고 PC 시장이 하락세를 걸으면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PC 부문 주요 사업자들이 모바일 분야로 모여들고 있는 것.

김 대표는 ICT 업체 혁신을 가속화 하는 동인으로 ▲스마트 단말 간 연동성 확대 ▲All-IP 환경의 도래 ▲기업용으로 확대되는 스마트 솔루션 ▲3D 중심으로 스마트화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클라우드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 ▲사용자 경험의 진화 ▲보다 똑똑해지는 모바일 기기 반도체 등 7가지를 들었다.

김 대표는 4G 시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결국 서비스라며 그 중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 VoIP, 웹브라우징, 파일공유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주류시장을 형성하는 단말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서비스를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이동통신사와 서비스 제공업체로 나눠 전망했다.

그는 이통사들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해 동영상 스트리핑, VoIP, 인스턴트 메시지 등 서비스를 핸들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차등요금을 부과하는 DPI 솔루션 등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중국의 파파야모바일(Papaya Mobile)과 스웨덴의 스포티파이(Spotify)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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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모바일은 소셜게임(SMG) 업체로 시작해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SDK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게임을 대신 유통하며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모바일 SMG 유통 플랫폼이다. 스포티파이는 페이스북을 이용해 사용자 간 음원 추천 및 플레이리스트 공유 기능을 제공하는 소셜 뮤직 업체다.

김 대표는 4G 시대에서는 사용자 측면에서 사용자 간 공유 기반을 강화시키기고 이런 가입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