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모바일 시대에는 웹 브라우저가 진정한 킬러 앱이 될 것이다.
황리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차장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서 열린 ‘6th CVISION’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HTML5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 전략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모바일 기기로 HTML5를 통해 H.264 코덱 비디오를 재생하는 비율은 지난해 약 10%에서 올해 초 60%를 넘어섰다. 때문에 HTML5가 코앞으로 다가온 4G 시대에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승부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리건 차장은 앱의 미래는 HTML5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파이낸셜타임즈 앱을 예로 들었다. 이 앱은 애플 아이패드 전용으로 만들어졌으나 HTML5로 대체됐다.
그는 보안 등의 요소로 HTML5 확산을 막는 부분이 있지만 결국 앱보다 빠르고 화려한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하는 웹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모바일 웹에서도 앱 수준의 사용자 경험이 가능한데 이는 HTML5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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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바이스에 따라 변환되는 유동형 콘텐츠도 황 차장이 내세운 HTML5의 장점. 모바일 디바이스와 데스크톱 PC 사이에서도 사용자 경험이 혼합되고 웹과 앱 구분이 모호해지기 때문에 4G 시대에는 HTML5가 모바일 서비스 중심 전략이 된다는 것이다.
이날 그는 최근 공개된 MS 윈도8의 특징에 따라 브라우저를 거치지 않고 웹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식도 HTML5 장점의 한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