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통해 스케치나 드로잉 등 디자인 작업을 하는 펜 태블릿 제품으로 유명한 와콤 뱀부가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한국와콤(대표 서석건)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펜 태블릿 기술에 무선 연결 기능을 탑재한 3세대 뱀부 시리즈를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된 뱀부 3세대는 뱀부 펀, 뱀부 펜&터치, 뱀부 펜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점이다. 일반 무선 마우스처럼 USB 동글을 PC에 끼워 RF 방식으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뱀부 제품 속에 충전식 배터리와 수신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플러그앤플레이(P&P) 방식을 지원해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무선 연결 수신 거리는 최대 약 10미터까지 지원한다.
3종 가운데 뱀부 펀과 뱀부 펜&터치 2종이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하며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액세서리 키트는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무선 액세서리 키트 가격은 5만5천원이다.
이 제품은 터치 인식 부분이 모니터와 직접 동기화시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지 편집이나 손글씨 필기를 쉽게 할 수 있다.
전용 터치 펜은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타입으로 1024 압력 감지 레벨을 지원하며 정확도를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멀티 터치 기능도 강화해 손가락으로 모니터에 띄운 문서를 스크롤하거나 이미지를 회전 확대 축고 끌어당기기 등이 가능하다.
제품별 특징으로 뱀부 펀은 전문 그래픽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한 고급형 제품으로 크기다 신제품 가운데 가장 크다.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9, 뱀부 스크라이브 3.0을 번들로 제공된다. 아울러 뱀부 펜을 다양한 페인트 붓으로 변환하는 디지털 캔버스와 사용할 수 있는 코렐 페인터 에센셜4도 함께 제공된다.
뱀부 펜&터치는 뱀부 펀보다 작은 보급형 제품이다. 뱀부 펜은 무선 연결 기능은 물론 멀티 터치도 지원하지 않는다.
MS 윈도 7, 비스타 SP2, XP SP3와 애플 맥OS 10.5.8 이후 버전이 설치된 PC에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위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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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3종은 이날 전세계 동시 출시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뱀부 펀이 26만3천원, 뱀부 펜&터치가 15만8천원, 뱀부 펜이 10만5천원이다.
존 드 올드 와콤 아태지역 마케팅 매니저는 뱀부 3세대는 콘텐츠를 즐겁게 만들고 쓰고 스케치 및 색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방법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