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70% 안드로이드 ‘압도’

국내서 쓰이는 스마트폰의 70%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제품으로 나타났다. 애플 OS 비중은 19.9% 수준이지만 ‘아이폰’이란 단일 모델만으로 낸 결과라는 점이 주목된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총 1천560만9천명이다.

OS별 비중은 안드로이드가 70%를 넘어섰고 아이폰은 19.9%를 기록했다. 윈도모바일은 8%로 ‘기타’군 중에는 1위였고, 심비안(0.8)와 블랙베리(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통사 비중은 SK텔레콤이 절반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가입자 751만9천여명을 기록, KT(524만명)와 LG유플러스(285만명) 등을 압도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658만3천명인데 반해 아이폰 이용자는 44만명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아이폰 판매를 KT 대비 1년 넘게 늦은 올 초에야 시작했기 때문이다.

KT는 안드로이드 233만명, 아이폰 266만명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